특별임시회원 김주형, 운명의 2주·PGA 직행 티켓 도전

입력 2022-07-27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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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별임시회원’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향한 ‘운명의 2주’를 맞이했다.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110억3000만 원)에 출전한다. 이어 8월 4일 시작하는 2021~2022시즌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95억9000만 원)에 2주 연속 참가한다.

PGA 투어는 비회원 페덱스 포인트 순위를 기준으로 특별임시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6번 컷을 통과한 김주형은 이달 초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에 오르고 메이저대회 디 오픈에서 공동 47위를 기록한 뒤 특별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비회원은 PGA 투어 대회에 연간 최대 12차례까지 출전할 수 있고, 이 중 스폰서 초청은 최대 7번을 넘지 못하지만 특별임시회원은 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특별임시회원인 김주형은 나머지 2개 대회에서 PGA 투어 정회원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25일 끝난 3M 오픈에서 공동 26위를 기록한 김주형의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는 327점으로 이는 비공식적으로 131위에 해당한다. 125위인 웹 심슨(미국·343점)과 불과 16점 차 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2개 대회에서 선전한다면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하다.

김주형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상·상금왕·최소타수상 등 3관왕을 19세 최연소 나이로 달성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 1월에는 아시안투어 상금왕에도 올랐고,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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