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레스 장타 사냥+모리만도 무실점 QS…새 날개 단 선두 SSG, 60승 선착!

입력 2022-07-27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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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SSG 라가레스가 호수비를 펼친 후 최지훈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60승 고지를 선점했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시즌 60승(3무27패·승률 0.690)째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982~1988년 전·후기리그와 1999~2000년 양대리그 시절을 제외하면, KBO리그 역대 60승 선점팀의 정규시즌 우승 비율은 총 32차례 중 24차례로 75%에 달한다. 이 중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쥔 팀의 비율은 59.4%(32차례 중 19차례)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선발등판한 좌완 숀 모리만도는 6이닝 6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홈런 4개로 9-0 승리를 이끈 LG 타자들은 모리만도에게 2안타 1볼넷을 뽑는 데 그쳤다.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투수 모리만도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모리만도는 최고 시속 151㎞을 찍은 직구 위주로 스트라이크존을 과감히 공략했다. 전체 투구수 86개 중 57개를 스트라이크로 만들 만큼 공격적이었다. 각도 큰 커브, 최고 시속 142㎞의 빠른 스플리터, 직구와 비슷한 궤적을 그리다 꺾이는 커터로도 LG 타자들을 요리했다.

타선에선 새 외국인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모리만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SSG는 5회말 한유섬의 선제 솔로홈런에 이어 6회말 3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여기서 라가레스의 역할이 컸다. 6회말 2사 만루서 한유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얻은 뒤 후속타자로 나서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5회말 우전안타로 KBO리그 첫 안타를 친 뒤 다음 타석에서 곧장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7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한 라가레스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3회초 2사 1·2루서 채은성의 장타성 타구를 낚아챘다.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할 듯했던 공을 펄쩍 뛰어올라 잡았다. “구장이 크지 않고 담장이 높지 않으니 홈런성 타구를 잡는 장면도 보여주고 싶다”던 다짐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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