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도-언해피’ 호날두, 결국 맨유에서 왕따 전락

입력 2022-08-16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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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구단과의 불화설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왕따 신세로 전락했다.

영국 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려는 호날두의 행동은 동료들을 좌절시켰고, 결국 혼자 점심을 먹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정상적이지 못한 이적 시도를 했다.

호날두가 무리한 이적을 시도한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욕심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 맨유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하는 등 동료들에게 큰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호날두를 영입하려는 팀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맨유에 잔류했다.

맨유의 분위기 악화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맨유는 2022-23시즌 개막 2연패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맨유는 리그 출범 30년 만에 처음 당한 개막 2연패.

또 맨유는 7일 브라이튼에 1-2로 패한데 이어 14일 브렌트포드에게는 0-4로 패해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인 20위까지 밀렸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후 코칭스태프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원정 응원을 온 서포터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이탈해 또 논란을 일으켰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을 놓고 다툴 리버풀이다. 23일 열린다. 맨유와 호날두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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