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4월 팬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국 현지 경찰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
영국 주요 매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호날두가 경찰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4월 에버턴과 경기가 끝난 뒤 사인을 요청한 팬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세게 내리쳐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는 호날두가 경기에 패한 뒤 화를 참지 못하고 팬에게 화풀이한 것으로 매우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버턴에 0-1로 패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팬이 이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고 큰 논란이 일었고, 호날두는 팬들의 비난 속에 결국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이후 호날두는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해당 팬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법에서 ‘주의’ 처분은 경미한 범죄를 시인한 경우 경찰이 내리는 경고. 또 호날두는 해당 팬에게 물질적인 피해 보상을 해야한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위해 수차례 이적 시도를 했으나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