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4회’ 폴 오닐의 21번, 뉴욕 양키스서 영구결번

입력 2022-08-22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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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닐의 영구결번 행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까지 뉴욕 양키스 월드시리즈 4회 우승을 함께한 외야수 폴 오닐(59)의 21번이 영구결번 됐다.

뉴욕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오닐의 영구결번 행사를 가졌다.

이는 뉴욕 양키스의 23번째 영구결번(8번은 빌 디키와 요기 베라 공동). 이제 그 누구도 21번이 달린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오닐은 뉴욕 양키스의 프렌차이즈 스타는 아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아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신시내티 소속으로 뛰었다.

이후 오닐은 1993년부터 선수에서 은퇴한 2001년까지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로 뛰며 강한 승부 근성을 보였고, 많은 타점을 기록했다.

오닐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9시즌 동안 1254경기에서 타율 0.303와 185홈런 858타점 720득점 1426안타, 출루율 0.377 OPS 0.869 등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총 4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1994년에는 타율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또 오닐은 1996년을 시작으로 1998년, 1999년, 2000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팀의 주역이라고는 할 수 없었으나 오닐의 승부 근성은 분명 큰 도움이 됐다.

오닐은 이날 자신의 영구결번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꿈이 이루어진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폴 오닐의 영구결번 행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으로 가장 많은 영구결번 선수를 보유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1~10번은 사용할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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