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호크=정체불명 사이코패스 ‘역대급 파격 변신’ (블랙폰)

입력 2022-08-22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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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폰’이 할리우드 대표 배우 에단 호크의 열연으로 탄생한 사이코패스 캐릭터 ‘그래버’로 주목받는다.

‘블랙폰’은 기괴한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된 소년이 죽은 친구들과 통화를 하게 되면서 탈출을 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충격적 호러 영화다. 에단 호크가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강렬한 캐릭터 ‘그래버’를 선보인다.
에단 호크는 최근 디즈니+ 시리즈 ‘문나이트’부터 ‘테슬라’, ‘매그니피센트7’, ‘보이후드’,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네 차례 노미네이트 되는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의 그가 이번 ‘그래버’ 캐릭터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제작진은 ‘블랙폰’ 속 ‘그래버’ 역을 맡을 배우로 가장 먼저 에단 호크를 떠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버’는 주인공 ‘피니’를 비롯한 마을의 아이들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납치한 인물, 소름 끼치는 비주얼의 마스크를 쓰고 기묘한 행동을 하며 보는 이를 압도하는 캐릭터다. 특히 ‘그래버’는 각기 다른 표정을 가진 여러 개의 마스크를 쓰는데, 에단 호크는 얼굴을 가린 마스크를 뚫고 나올 듯한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고.
에단 호크는 “누군가 얼굴을 가리고 있을 때 우리는 자동으로 그들의 몸동작을 보게 된다. 그가 어떻게 서 있고, 어떻게 움직이며,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그래버’는 베일에 싸인 존재다. 에단 호크는 ‘그래버’ 캐릭터를 나보다 더 잘 이해해냈고, 기억에 남을 만한 빌런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블랙폰’은 6월 북미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화로 2,000억 원이 넘는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을 달성한 ‘블랙폰’은 제작비 대비 무려 8.5배를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해 화제다.
여기에 올해 개봉한 호러 영화 중 가장 높은 로튼 토마토 팝콘수치를 기록,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콰이어트 플레이스2’ 이후 최고 수치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압도적인 흥행세로 전 세계에서 먼저 터진 ‘블랙폰’이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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