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이혼 소송 당해 …재산 갈등?

입력 2022-08-25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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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터 스탤론 가족. 왼쪽 두 번째가 아내 제니퍼 플래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록키’, ‘람보’ 시리즈로 유명한 올해 76세의 할리우드 액션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이 ‘황혼 이혼’ 위기에 처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스탤론의 아내 제니퍼 플래빈(54)은 지난 19일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이혼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스텔론은 이를 모르고 있다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플래빈은 이혼 소장에서 “스탤론이 부부 공동 자산을 고의적으로 소모하거나 낭비했다”고 주장하면서 스탤론이 이혼소송 기간동안 어떤 재산도 팔거나 양도할 수 없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스탤론은 대변인을 통해 “나는 가족을 사랑하며 이 같은 개인적인 문제들을 우호적이며 비공개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스탤론의 한 친구는 “그는 제니퍼와 문제를 해결할 의도를 갖고 있었는데, 아내가 모든 것을 공개해버렸기 때문에 어찌할지 몰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러브리티네트워스닷컴(celebritynetworth.com)’에 따르면 스탤론의 추정자산은 4억 달러(약 5356억 원)에 이른다. 플래빈은 2020년 부부가 3500만 달러에 공동 구입한 플로리다 팜비치 저택의 단독 소유권을 요청하며 계약금으로 500만 달러를 내놓았다.

TMZ는 부부가 애견 문제로 크게 다툰 게 원이라고 보도했다. 스탤론은 가족 보호를 위해 로트와일러 견종을 한 마리 더 기르고 싶어 했지만, 플래빈은 애완동물이 늘어나는 것을 싫어했다는 것이다.

스탤론은 1997년 22세 연하 모델인 플래빈(당시 19세)과 결혼해 슬하에 소피아(25), 시스틴(24), 스칼릿(20) 세 딸을 뒀다.

두 사람은 석 달 전만 해도 결혼 25주년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애정을 과시했으나 얼마 안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스탤론은 최근 자신의 팔에 있던 아내 관련 문신을 지우고 새 문신을 새겨 넣었다. 플래빈도 이달 초 스탤론 없이 세 딸과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이 아이들이 최우선이고 다른 건 중요하지 않다”고 썼다.

페이지식스는 플래빈이 스탤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더는 팔로워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스탤론은 1974∼87년 배우 사샤 씨잭, 브리짓 닐슨과 결혼했다가 헤어졌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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