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오승윤, ‘블라인드’ 배심원 명단 2차 공개 [공식]

입력 2022-08-2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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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채동현, 백승희, 오승윤이 배심원 연쇄 살인사건 타깃으로 만난다.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류성준(옥택연 분), 류성훈(하석진 분), 조은기(정은지 분)와 함께 죽음의 재판에 휘말린 배심원 네 명 정인성(박지빈 분), 강전무(김하균 분), 배 PD(조승연 분), 최기사(최재섭 분)이 확인됐다. 여기에 살인범이 노리는 또 다른 배심원 4인이 공개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보이스4’를 통해 신용휘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최지연은 용하기로 소문난 점쟁이 응암동 역을 맡는다. 한때는 손님이 줄을 이었지만 기도발(?)이 떨어진 지금은 파리만 날리는 신세인 터. 설상가상 배심원을 노리는 연쇄 살인이 발생하자 응암동은 범인을 잡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다시금 신력을 발휘해볼 예정이다.

매사 불평불만이 가득한 건축회사 대표 안태호 역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채동현이 분한다. 안태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신경질적인 태도와 거친 언행 덕에 주변 사람들의 기피를 받고 있는 인물. 이에 살인사건의 진위를 가리는 엄숙한 법정 안에서도 그의 과격한 성질이 발동될 수 있을 것인지 안태호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코코맘’이라는 아이디로 활동 중인 유명 인플루언서 염혜진 역은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백승희가 연기한다. 예쁘고 날씬한 데다가 패션 감각까지 있어 SNS 쪽에서는 알아주는 유명인인 그녀가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는 바. 염혜진이 배심원 살인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오승윤은 일식집 주인이자 셰프 찰스 역으로 변신한다. 일본 유학파 엘리트로 섹시함까지 갖춘 덕에 식당은 그를 보러온 여성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도착한 배심원 통지서로 인해 죽음의 재판에 초대된 찰스가 끝까지 살아남아 다시 평온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연쇄살인범의 타깃이 된 배심원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초록색 의상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응암동과 시종일관 굳은 표정의 안태호,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패션 감각을 뽐내는 염혜진과 또렷한 눈빛으로 법정 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찰스까지 다채로운 개성을 자랑하는 이들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정체 모를 살인범에게 맞설지 배심원과의 첫 만남이 주목된다.

제작진은 “살인사건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들은 모두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인물들”이라며 “접점도 공통점도 없지만 죽음의 위기에 놓인 9명의 배심원이 어떤 방식으로 살인마에게 대항하게 될지, 이들의 독특한 관계성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블라인드’는 9월 1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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