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준우승’ 임성재 “5등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다”

입력 2022-08-29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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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한국인 최초로 페덱스컵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임성재(24, CJ대한통운)가 벅찬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임성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 등을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최종 20언더파로 준우승을 거뒀다.

임성재는 한국인 최초의 페덱스컵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투어 챔피언십 역사상 한국인 최고 성적을 일궜다. 준우승 상금은 575만 달러(약 77억 원).

이후 임성재는 PGA 투어 인터뷰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지 생각하지도 못했다. 5등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2라운드 이후 거의 실수가 나오지 않은 덕분에 어려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임성재는 4라운드 14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 보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성재는 이 홀에서 파 세이브만 기록했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서 러프로 갔다. 이후 벙커에 빠졌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2016년, 2019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로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되며 1800만 달러(약 242억 원)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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