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김휘집. 스포츠동아DB
“풀타임 뛰는 선배들 보면 참 대단해요.”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20)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입단했다. 데뷔 시즌 34경기를 경험한 그는 올해부터는 풀타임으로 자리 잡았다. 체력안배를 위해 출전 비중을 나눈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전 경기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키움이 치른 118경기 중 87경기(선발 74경기·30일 기준)를 뛸 수 있었다.
올 시즌 홍원기 키움 감독이 유격수로 뛸 기회를 준 5명 중에선 가장 많은 이닝(613.2)을 소화했다. 김주형(49경기·287.2이닝), 신준우(60경기·152이닝)보다 훨씬 더 많다. 개막 이전부터 안정적 수비를 1차 목표로 두고 뛴 덕분에 주전경쟁에서도 코칭스태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기회를 얻은 만큼 컸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다. 김휘집은 시즌 타율 0.245(265타수 6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10, 7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이다. KBO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wRC+(조정득점생산)도 102.7로 준수하다. 올 시즌 체력부담이 큰 유격수로 90% 이상 뛴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큰 잠재력도 기대할 만하다. 키움에서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로 따지면 김혜성(117.9)을 잇는 수준이다.
김휘집은 메이저리그로 떠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후계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선수다. 지난해 키움 유격수로 뛴 7명 중 올해 주전을 꿰찬 이는 김휘집이다. 홈런 역시 3개만 더 치면 역대 히어로즈 선수들 중 김하성(2015년·19홈런)과 함께 유이하게 만 20세 이하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홍 감독은 “기회를 준 게 아니라 잡은 것”이라며 “어린 만큼 실패를 겪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더 두려워하지 않고 뛴다”고 말했다.
김휘집은 “풀타임을 뛰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성적이 좋은 날에도, 그렇지 못한 날에도 배우는 점이 정말 많다. 안타를 두세 개씩 친 날에도 팀이 정말 필요로 한 상황에서 낸 성과였는지 생각한다”며 “선배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 매일 뛸 수 있다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 매일 쌓이는 스트레스도 극복해야 한다. 그렇게 10여년을 뛴 선배들은 정말 대단해 보인다. 모범적인 선배들을 보고, 또 내가 직접 느끼면서 많이 배운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상 ‘매달, 매주, 매일 발전하자’고 다짐한다. 물론 쉽지만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시작점과 비교해보면 분명 성장해있을 거라고 믿는다. 아직 어려서 경험 면에선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언젠가 나도 형들처럼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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