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열기 되살려라” 추석 안방극장 러시

입력 2022-09-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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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제공 | 생각엔터테인먼트

김호중 9일 방송 첫 단독무대 꾸려
정동원은 12일 가요무대 특집 출연
송가인 전국투어 실황 방송 공개도
트로트 스타들이 추석 연휴 잇달아 방송가로 향한다. 트로트 열기 다소 식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명절 연휴 TV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호중이 9일 SBS 추석 특집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로 그 선두에 선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방송 단독무대로, 8월 3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3500여 관객을 초대해 녹화를 마쳤다.

그는 ‘나보다 더 사랑해요’ 등 히트곡뿐 아니라 성악가 경력을 살려 다수의 클래식 장르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특수효과 장치를 동원한 대형 무대에서 토크 등 다양한 구성을 선보여 SNS상에는 벌써부터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여행기를 담은 영화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도 추석 연휴를 겨냥해 9월 7일 CJ CGV에서 개봉한다.

정동원은 9월 12일 KBS 1TV ‘가요무대’ 추석 특집에 출연한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연휴에 각각 나훈아와 심수봉의 무대를 선보인 KBS는 올해 추석에는 ‘가요무대’에 힘을 싣기로 했다. 제작진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정동원을 비롯해 또 다른 가수들도 순차 공개할 방침이다.

송가인도 최근 진행한 전국투어의 실황을 추석 연휴에 방송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5월 이후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전주, 인천, 대전, 부산, 광주 등에서 무대를 펼쳤다.

각 방송사는 이들의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임영웅도 8월 14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으로 자신의 공연을 생중계해 96.8%의 점유율을 넘기며 힘을 과시했다.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를 연출한 최승준 PD는 8월 31일 “스타들이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무대 스펙트럼을 넓히며 폭넓은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이다”고 기대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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