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형이 온다면 정말 멋져 보일 것 같아요.”
KBO는 지난달 26일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하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의 개최를 발표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11월 11일과 12일 부산 사직구장, 14일과 15일 서울 고척돔에서 2경기씩 열릴 예정이다. 참가 선수단 등 세부사항은 9월 중 개최될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MLB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 친선경기를 펼치는 것은 1922년 YMCA 야구단과 대결 이후 100년만이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기대도 크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과 맞대결을 기대하는 KBO리그 선수들도 적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아직 먼 이야기인 데다 내가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장은 크게 와 닿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내가 뛰게 된다면 정말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한 번도 상대해본 적 없는 엄청난 스타들과 맞붙는 것이지 않나. 그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다시 만날 날을 고대했다. 이정후는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2017년부터 김하성과 함께 고척돔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하성이 형이 MLB를 대표해 온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다. 엄청 멋져 보이지 않을까.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형이 (MLB 월드투어)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그 때 나도 ‘형이 오면 다른 MLB 선수들이 우리가 뛰던 고척돔 그라운드를 밟아본 뒤 형을 더욱 다르게 볼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KBO리그 대표 선수로 참가가 유력한 후보다. 리그를 대표할 만한 걸출한 기록들도 여럿 세웠다. 올 시즌에 갈아 치운 기록만 벌써 3개다. 4월 역대 통산 타율 1위로 올라선 뒤 7월 28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만 23세 11개월 8일의 나이로 통산 747경기 만에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8월 30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역대 최연소로 6연속시즌 150안타 기록도 완성했다.
김하성도 MLB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 내야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시즌 성적도 121경기에서 타율 0.257, OPS(출루율+장타율) 0.712, 7홈런, 49타점, 9도루로 준수하다. MLB 기록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올 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3.9로 역대 샌디에이고 유격수들 중 4위다.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6.6), 1980년 아지 스미스(5.1), 2019년 타티스 주니어(4.2)를 잇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KBO는 지난달 26일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하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의 개최를 발표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11월 11일과 12일 부산 사직구장, 14일과 15일 서울 고척돔에서 2경기씩 열릴 예정이다. 참가 선수단 등 세부사항은 9월 중 개최될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MLB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 친선경기를 펼치는 것은 1922년 YMCA 야구단과 대결 이후 100년만이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기대도 크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과 맞대결을 기대하는 KBO리그 선수들도 적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아직 먼 이야기인 데다 내가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장은 크게 와 닿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내가 뛰게 된다면 정말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한 번도 상대해본 적 없는 엄청난 스타들과 맞붙는 것이지 않나. 그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다시 만날 날을 고대했다. 이정후는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2017년부터 김하성과 함께 고척돔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하성이 형이 MLB를 대표해 온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다. 엄청 멋져 보이지 않을까.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형이 (MLB 월드투어)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그 때 나도 ‘형이 오면 다른 MLB 선수들이 우리가 뛰던 고척돔 그라운드를 밟아본 뒤 형을 더욱 다르게 볼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KBO리그 대표 선수로 참가가 유력한 후보다. 리그를 대표할 만한 걸출한 기록들도 여럿 세웠다. 올 시즌에 갈아 치운 기록만 벌써 3개다. 4월 역대 통산 타율 1위로 올라선 뒤 7월 28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만 23세 11개월 8일의 나이로 통산 747경기 만에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8월 30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역대 최연소로 6연속시즌 150안타 기록도 완성했다.
김하성도 MLB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 내야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시즌 성적도 121경기에서 타율 0.257, OPS(출루율+장타율) 0.712, 7홈런, 49타점, 9도루로 준수하다. MLB 기록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올 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3.9로 역대 샌디에이고 유격수들 중 4위다.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6.6), 1980년 아지 스미스(5.1), 2019년 타티스 주니어(4.2)를 잇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블랙핑크 리사, 뭘 입은 거야…파격 노출 착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6328.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조진웅,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배우 마침표”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653.1.jpg)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박나래, 오늘(6일) ‘놀토’ 정상 방송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424.1.jpg)
![올데프 애니, 끈 하나로 겨우 버텨…과감+세련 패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4/132899350.1.jpg)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 커플 타투에 커플 네일?! (종합)[DA:이슈]](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619.1.jpg)

![조진웅, 소년범 전과 의혹에 “확인 후 입장 밝힐 것” [공식입장]](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713.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