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선보일 위대한 사랑이 주목된다.

tvN 새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제작진은 5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 김혜수가 중전 화령 역을 맡는다.

특히 앞서 공개된 티저포스터 2종을 통해 ‘슈룹’이 가진 함축적인 의미와 화령이란 인물이 소개됐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난과 시련도 막아내는 엄마이자 중전 화령 캐릭터가 주목된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티저 포스터의 한 장면을 생생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궁궐 처마 밑으로 거센 빗방울이 떨어지는 우중 속에서 해사하게 빛나는 중전 화령의 미소가 눈길을 끈다.

이어 어린 자식에게 향해 있는 따스한 시선은 깊고도 넓은 엄마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활짝 펼쳐진 ‘슈룹’은 어린 자식이 서 있는 자리를 온전히 막아줌은 물론 땅마저 비에 젖지 않도록 가려주고 있다.

자식에게 건네는 온화한 미소와 애틋한 눈길 그리고 제 어깨가 젖어가도 자식을 향해 기울이는 슈룹까지, 곳곳에 담긴 하나하나가 화령이 보여줄 사랑과 희생을 묘사한다.

과연 중전 화령의 슈룹은 궁궐의 비바람을 어떻게 막아낼지, 김혜수가 그려낼 화령이란 인물이 기대된다.

‘슈룹’은 10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