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회 마지막 날 좋은 모습을 보인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0,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17,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냈다.

이에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공동 33위였으나, 결국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져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은 주춤했다.

경기 후 김효주는 "4라운드에서 좋은 스코어로 끝나 아쉬움은 없는 경기"라며 "오랜만에 미국 대회에 나왔는데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잘 친 것이 다음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면 좋겠다"면서 "아직 감이 다 올라오지 않은 만큼 좀 더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우승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가비 로페즈에게 돌아갔다. 로페즈는 메건 캉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