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연속’ 김범수-‘돌아온’ 정우람, 한화의 검증된 좌완 카드

입력 2022-09-06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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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범수(왼쪽), 정우람. 스포츠동아DB

‘좌완 카드는 한층 더 다양해졌다!’

한화 이글스가 검증된 좌완 불펜투수들을 통해 승률 높이기에 나선다. ‘믿을맨’으로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범수(27),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정우람(37)이 불펜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범수는 한화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20홀드를 달성했다. 지난달 23일 대전 LG 트윈스전(1이닝 무실점)에서 20홀드 고지를 밟았고, 25~26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잇달아 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홀드를 추가했다. 5일까지 올 시즌 64경기(55.2이닝)에서 3승6패22홀드, 평균자책점(ERA) 3.88을 기록했다.

한화의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나날이 새로 쓰고 있는 김범수다. 종전 최다 홀드 기록은 2011년 박정진이 작성한 16홀드였다. 김범수는 또 지난해의 56경기를 넘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등판 기록도 경신 중이다.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정우람도 순조롭게 1군 적응기를 보내며 팀의 불펜 운영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일 1군으로 복귀한 그는 곧장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4타자를 상대로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도 1이닝 무안타 1삼진 무실점을 찍었다.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김범수에 베테랑 정우람까지 가세해 1이닝씩을 안정적으로 막아준다면, 시즌 막판 한화 불펜은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장시환, 박상원, 강재민 등과 함께 좀 더 다양한 불펜 옵션도 가능하다. 가을야구는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승률은 지금보다 더 높여 불명예 기록인 시즌 100패를 피하는 데도 좌완 불펜들의 활약이 절실한 한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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