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이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더 존: 버텨야 산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유재석,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새 도전
좀비에 쫓기고 물벼락 쏟아지고
4시간 이렇게 길었나 싶게 고생
이광수 권유리 덕분에 미션 완료
‘오겜’처럼 K예능 글로벌 흥행 Go!
“새로운 걸 하고 싶어요. 항상!”좀비에 쫓기고 물벼락 쏟아지고
4시간 이렇게 길었나 싶게 고생
이광수 권유리 덕분에 미션 완료
‘오겜’처럼 K예능 글로벌 흥행 Go!
‘국민 MC’로 통하는 방송인 유재석(50)이 외친 한 마디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이후 31년간 활동하며 더 이상 안 해본 소재가 없을 만큼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해왔지만, 그는 여전히 “하늘 아래 새로운 예능 ‘있다’”고 자신한다. 다른 이들은 평생에 한 번 받기 힘들다는 연예대상을 무려 16회나 수상하며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며 “도전의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8일 공개하는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더 존)로 도전의 정점을 찍을 태세다. 그는 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등 많은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아직 예능 콘텐츠는 그러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더욱 노력했으니 세계 시청자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흥행에 대한 욕심도 한껏 드러냈다.
●“신선한 기획에 끌려”
배우 이광수,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권유리와 함께 좀비가 출몰하고, 물벼락이 쏟아지는 극한의 상황에서 4시간 동안 버티는 과정을 담는다. 2006년 SBS ‘X맨-일요일이 좋다’로 만난 조효진 PD와 머리를 맞댄 끝에 “버티기 포맷”을 새롭게 내놓게 됐다.
“조 PD와는 ‘뭐 색다른 거 없을까?’라는 내용의 대화를 자주 나눠요. 어느 날 ‘요즘 방 탈출 소재가 많으니 그와 반대로 버티는 내용은 어떨까’ 했죠. 대화 속에서 우연히 등장한 키워드를 조 PD가 구체화해서 ‘더 존’을 만들었어요. 사실 스케줄이 정말 많았는데, 아이디어를 함께 낸 사람으로서 출연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콘텐츠에서 좀비에 쫓기며 겁에 질린 표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쫄쫄이’를 입은 채 활보한다. 그는 “세상에서 이렇게 긴 4시간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갖은 고생을 했다”고 돌이켰다.
“제작진이 설정한 상황을 전혀 모른 채로 촬영을 시작해요. 깜짝 놀라 혼비백산하는 건 예사죠. 제작진에 진심으로 욕하는 모습도 등장할 겁니다. 조 PD에 따르면 ‘X맨-일요일이 좋다’ 이후 처음이라는데 저는 변하지 않았답니다. 그동안 촬영 때에도 간간이 욕을 했거든요. 다만 이번에는 인간적인(?) 매력이 걸러지지 않고 모두 담길 예정이랍니다. 하하!”
●“이광수는 ‘영혼의 단짝’”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SBS ‘런닝맨’에 함께 출연한 이광수와는 1년여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권유리가 “서로 놀리려고 프로그램 출연했나 싶을 정도”라며 감탄한 이들의 ‘티격태격 케미’가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이)광수는 ‘런닝맨’ 이후로도 자주 만났어요. 말하지 않아도 뜻이 통하는 사이예요. 예능 동료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참 잘 맞는 친구죠. 예능 요소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곧바로 재미있게 표현해내는 광수는 속된 말로 ‘촉이 참 좋은’ 출연자입니다.”
‘런닝맨’ 등에 게스트로 출연한 권유리를 ‘더 존’의 멤버로 추천한 사람도 유재석이다. 그는 “우리 사이에서는 ‘권반장’으로 통한다”며 권유리의 활약을 극찬했다.
“세 명 모두 손목에 찬 시계의 버튼을 누르면 미션을 포기할 수 있어요. 유리가 아니었다면 수시로 포기 버튼을 누른 저와 광수는 아마 한 번도 미션에 성공하지 못했을 거예요. 10년 전부터 유리의 예능 감각을 알아봤어요. 요즘 드라마와 걸그룹 활동을 병행하느라 출연이 힘들 줄 알았는데 합류했다는 소식을 듣고 ‘잘됐다, 이건 됐다!’ 싶었죠.”
든든한 두 ‘동생’들과 함께 “새로운 재미를 주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디즈니+에는 처음 나서고, 아직 OTT 작품을 많이 해보지 않았어요. 그러니 비록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 한번 잘 버텨서 ‘살아남아’ 보겠습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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