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ENA ‘씨름의 여왕’ 남성판 스핀오프 ‘씨름의 제왕’이 탄생하는 가운데 김동현, 모태범, 줄리엔 강, 최영재, 황충원이 남자 씨름 선수단에 합류한다.

‘씨름의 제왕’ 제작진은 7일 “‘씨름의 여왕’를 향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0월 18일 남성판 스핀오프인 ‘씨름의 제왕’을 선보인다”며 “‘씨름의 여왕’에 이어 이만기, 이태현 감독이 출연하며 스포츠 캐스터 정용검이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또한, 김동현, 모태범, 줄리엔 강, 최영재, 황충원 등 남자 스타 20인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FC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예능캐릭터를 내려놓고 본업 모드를 장착한다. 한국인 최초 UFC 진출 선수이자 아시아 최다승을 기록한 격투기 레전드인 김동현이 모래판 위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감이 모인다. 또한, 밴투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이 씨름에 도전한다. 현재 ‘씨름의 여왕’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보름에게 배턴을 이어받은 모태범이 남자 씨름 선수로 변신해, 국가대표 클래스를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강 피지컬의 소유자인 줄리엔 강도 합류한다. 종합격투기 선수인 데니스 강의 동생으로도 알려진 줄리엔 강은 합기도, 주짓수 등 각종 투기 종목을 섭렵한 만능 운동맨이다. 줄리엔 강이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줄리엔 강이 ‘3개월만 격투기 훈련을 하면 김동현을 이길 수 있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만큼 모래판 위에서 맞붙게 된 김동현과 줄리엔 강의 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강철부대’ 최영재와 황충원도 씨름판에 나선다. 먼저 마스터로 활약했던 최영재는 특전사 중에서도 최정예로 구성되는 707대 테러부대 출신으로 태권도, 합기도, 크라브마가 등 무술 도합 13단이라는 엄청난 스펙의 소유자다. 황충원은 SSU(해난구조전대) 출신이자 크로스핏 선수로 압도적인 체구와 피지컬로 주목받았다. 특수부대 출신의 진짜 사나이들이 펼칠 모래판 위 활약에 기대감이 치솟는 동시에, 이들이 ‘씨름의 여왕’의 강력 우승후보로 꼽히는 특전사 출신 박은하에 이어 모래판 위 에이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시선을 끈다.
‘씨름의 제왕’은 10월 18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