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시아 최고 수비수’ 김민재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놀라운 모습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는 8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나폴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리버풀을 압도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김민재는 전반 1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살라의 슈팅을 막았고, 전반 25분에는 역습 상황을 저지했다. 김민재는 이외에도 디아스의 돌파 등을 완벽하게 저지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가 볼터치 50회, 패스 정확도 83%, 볼 경합률 100%, 클리어 6회,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슈팅 수비 3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 7.29를 기록했다. 득점을 올린 잠보 앙기사가 팀 내 가장 높은 8.96점을 받았다.

반면 김민재에 막혀 득점에 실패한 살라는 5.8점을 받는데 그쳤고,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 불리는 버질 판 다이크 역시 6.1점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