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문성이 JTBC 새 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에 합류해 조승우, 김성균과 호흡한다.

‘신성한 이혼’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정문성이 합류한다.

정문성은 극 중 ‘조정식부동산’ 대표이자 신성한(조승우 분)과 장형근(김성균 분)의 중학교 친구인 조정식 역을 맡는다. 펍(Pub), 앱 개발, 국토대장정, 변리사 시험 준비 등 안 해 본 일이 없는 이 구역의 경험치 대장. 하지만 그 화려한 이력을 다 말아먹고 지금은 공인중개사가 천직임을 몸소 체감하는 중이다.

특히 눈길을 끌 정도로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삼총사 중 가장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지내고 있다. 여기에는 한 번 털면 청산유수처럼 쏟아내는 언변과 강한 에고(EGO)가 제 몫을 톡톡히 한다. 근거 없는 자신감에 부스터를 단 듯 수놓는 말발은 한 번쯤은 조정식이라는 인물에 관심이 쏠린다.

클래식을 다루는 예술가에서 트로트를 좋아하는 변호사가 된 신성한과 상사맨에서 변호사사무실 사무장이 된 장형근과 같이 다소 ‘기구한 인생 격변’을 경험한 친구들 사이에서 자유로운 영혼과도 같은 조정식이란 인물이 어떤 조화를 이룰까. 중학생에서 마흔을 넘은 ‘아재’가 된 세 남자의 묵은지 같은 우정은 물론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과제 같은 현실을 풀어나갈 이들의 이야기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조정식 캐릭터는 통통 튀는 개성을 갖추면서 어느 누구와도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남다른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밝고 유쾌함은 배우 정문성 모습과도 닮아 있다”며 “볼수록 매력적인 조정식 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할 정문성의 새로운 변신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성한 이혼’ 2023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