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를 통해 돌아오는 배우 전여빈이 패션지 마리끌레르 화보에 참여했다.

‘글리치‘ 속 지효는 외계인을 봤다는 것이 실제 경험인지, 환상인지 헷갈리던 와중 남자친구 실종을 계기로 그의 흔적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인물이다. 전여빈은 “‘모험을 감행하는 사람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대본을 접했다”고 전했다.

전여빈은 “배우라는 직업은 ‘늘 모험을 떠나는 일’인 것 같다”며 “많은 역할과 작품을 만나 나만의 틀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느꼈지만, 새로운 작품과 사람을 통해 틀이 깨지고 거듭난다”고 했다. 전여빈은 “매번 모험과 도전을 통해 배우라는 인생을 항해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힘든 여정 속에 함께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나를 포함해 주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으면 될 것 같다. 뻔한 말일 수 있지만, 결국 사랑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전여빈 화보는 마리끌레르 10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