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마약+사기 행각…“‘수리남’ 변신? 성공적” (정희) [종합]

입력 2022-09-20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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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예원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통해 주목받고 가운데 직접 출연 소감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김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예원은 “그동안 작품을 꽤 했는데, 이렇게 관심을 많이 준 것은 처음이다. 내 주변에서도 나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 그게 성공이었다”며 “(작품 속 올드한 스타일이) 사실 걱정이었다. 너무 어색해 보일까 싶엇다. 나는 나를 알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김신영은 “그 시절 분 같았다”고 했다. 김예원은 “그러면 성공적이다”라고 했다. 김예원을 평소 잘 아는 김신영은 “옛날 모습과 연기할 때 김예원 모습은 다르다. 그래서 더 뿌듯했다. 모르고 있다가 ‘맞는 것 같은데 아닌가’ 다시 돌려봤을 때 김예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예원은 ‘수리남’ 인기에 대해 “사실 ‘무조건이다’ 생각했다. 감독님부터 너무 유명한 분이다. 연출도 잘하신다. 작품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계속 들떴다”고 했다.
캐스팅에 대해서는 언급했다. 김예원은 “처음 오디션은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영상을 먼저 보냈다. 그 영상들에서 후보군이 추려지면 나중에 감독님과 미팅을 하게 된다. 너무 높은 경쟁률이었다. 500대 1보다 더 높은 경쟁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미팅 때 제정신이 아니었다. 너무 떨렸다. 데뷔 때보다 더 떨렸다. 감독님도 나인 줄 몰랐다고 한다. 최종 갔을 때 ‘영상을 보고 걸그룹 했던 친구인 줄 몰랐다’고 해서 자신감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황정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대선배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현장에 맞게 디렉팅을 해고 현장 정리도 해주시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 많이 배웠다. 내가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고 설명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예원은 극 중 ‘약쟁이 사모님‘으로 등장했다. 한인교회 목사로 위장한 마약 대부 전요환(황정민 분)과 범상치 않은 호흡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약쟁이 사모님’은 전요환 사기 행각을 도우며 대가로 마약을 받는 인물. 이 과정에서 김예원은 비교적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예원은 ‘수리남’에 이어 주연을 맡은 영화 ‘오마이키스’ 개봉을 앞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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