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통산 5번째 왕좌에 도전하는 ‘전차 군단’ 독일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선수 한 명당 40만 유로(약 5억5000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현지시간) 독일축구협회(DFB)가 이날 선수단과 월드컵 보너스에 관해 합의 후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책정했던 우승 보너스 35만 유로보다 5만 유로(약 68000 만 원)인상한 금액이다.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져 탈락했다. 앞서 우승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선수 1명 당 30만 유로의 우승 보너스를 받았다.

DFB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 시 선수 당 4만 유로, 8강 진출 시 선수 당 10만 유로를 지급할 예정이다.

독일은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독일이 준우승하면 25만 유로, 3위는 20만 유로를 보너스로 받고, 4위일 경우 15만 유로의 보너스를 받는다.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0일 개막한다. 독일은 같은 달 23일 일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만약 독일이 준결승에 진출하면 선수 당 15만 유로, 3위로 대회를 마치면 선수 당20만 유로 그리고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하면 각각 25만 유로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ESPN은 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