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형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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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야수 이형종(32)이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이형종이 우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2021시즌을 마치고 발목 수술을 받았던 이형종은 올해 5월 말이 돼서야 2022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틈이 없는 LG 외야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한 채 6월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돼 1군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8월 26일 1군에 다시 올라온 이형종은 26경기에서 타율 0.264, 7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좌완투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LG 외야에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류 감독은 “우타자는 보통 왼쪽 옆구리가 아픈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도 오른쪽이 아프다고 하더라. 포스트시즌 전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본인은 현재 복귀 의욕이 강하다.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했으나 어깨의 담 증세로 공을 한 개도 던지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던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31) 역시 향후 등판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류 감독은 “초음파 검사에선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본인 말로는 미국에서도 지금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하더라. 향후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