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등극! 박건우, 이정후 1사 차 추월…NC는 오영수 첫 끝내기 안타로 5위 압박

입력 2022-09-27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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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건우.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NC 박건우.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박건우(32)가 타율 1위에 올랐다. 박건우가 맹활약한 NC는 5위 KIA 타이거즈를 다시 압박하고 나섰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오영수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시즌 61승3무70패를 기록한 6위 NC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KIA(65승1무70패)와 격차를 종전 2.5경기에서 2경기로 다시 좁혔다. 연승을 잇지 못한 3위 키움은 4위 KT 위즈에 1경기차로 쫓겼다.

타선에선 박건우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3번타순에 선 박건우는 5타수 4안타로 타율을 0.346까지 끌어올렸다. 승부처였던 연장 10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내야안타를 친 뒤 계속된 1사 만루서 오영수의 우전안타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박건우는 이날 맹타로 타율 1위 자리를 꿰찼다. 종전 1위였던 이정후(키움·0.346)와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0.342)를 제치고 단숨에 선두가 됐다. 특히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친 이정후와는 반올림 없이 1사 차이가 난다. 이정후(534타수 185안타·0.34644), 박건우(381타수 132안타·0.34645)의 타율은 소수점 4번째 자리까지 같을 정도다.

이날 경기 또한 이들 2명의 타격왕 경쟁처럼 팽팽했다.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NC는 1회말 박민우~손아섭~박건우가 연속출루해 만든 무사 만루서 외국인타자 닉 마티니가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쳐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 리드가 오래 가진 못했다. 2회에만 역전과 재역전이 잇달아 나왔다. 키움은 2사 1·2루서 송성문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 이후 계속된 2사 만루서 김태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으나, NC가 1사 2루서 손아섭~박민우의 연속 적시타로 금세 주도권을 되찾았다.

예측이 어려운 승부는 내내 이어졌다. 키움은 3회초 이용규의 적시타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든 뒤 5회초 야시엘 푸이그~김혜성이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이용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푸이그의 득점으로 어렵게 1점차 리드까지 잡았다. 그러나 NC가 7회말 1사 후 박민우의 2루타로 만든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타자 손아섭은 좌전안타로 2루에 있던 박민우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또 다시 계속된 팽팽한 접전은 연장 승부까지 이어졌지만, 이를 끝낸 것은 NC였다. 오영수의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창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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