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확보 ’필라델피아, 우여곡절 끝 ‘10년 만에 PS로’

입력 2022-10-04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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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1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필라델피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로 나선 애런 놀라(29)의 6 2/3이닝 2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호투 속에 3-0 승리를 거뒀다.

또 타선에서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등극이 사실상 확정된 카일 슈와버가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자축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이날까지 시즌 87승 73패 승률 0.544를 기록하며, 최소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것.

필라델피아는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8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줄곧 하위권에 머물며, 1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역시 메이저리그 최초의 1만 패 팀이라는 조롱도 받았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에도 지난 6월 조 지라디 감독을 경질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지라디 감독 경질 이후 팀을 이끈 롭 톱슨 감독 대행과 함께 우여곡절 끝에 10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아직 필라델피아의 포스트시즌 맞대결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가 0.5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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