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P 협회 “공유킥보드, 서울 시민에게 친숙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입력 2022-10-04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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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3명 이상이 공유킥보드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모빌리티를 연구하는 40명의 국제 학자들이 모인 글로벌 마이크로 모빌리티 연구기관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가 서울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이용행태 연구 결과다.

MRP 협회에 따르면 설문조사에서 서울시민 36%가 공유킥보드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19%는 월 1회 이상 승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유킥보드에 접근이 용이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용 패턴 조사의 경우 거주지와 직장에서 도보 5분 이내에 공유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중 50%는 사용한 적이 있다고 했다. 30%는 한 달에 한 번, 18%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이용하고 있었다.

MRP 협회 수석 파트너 페르디난드 발푸르트는 “우리가 연구하는 여러 나라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한국이 이미 e-모빌리티의 선두주자임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공유킥보드는 이젠 많은 서울시민들의 주 교통수단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한편 MRP 협회는 한국, 뉴질랜드, 호주를 비롯한 40명의 국제 학자들이 모인 독립 연구기관이다. 협회는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교통수단 연구를 활성화하고, 건강과 환경,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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