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개월 중요” 한국관광공사 외국관광객 방한유치 총력 대응

입력 2022-10-12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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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 회의

김장실 신임 사장 해외지사장회의서 인바운드 전략 점검
대만 일본 홍콩 등 전략시장 공략 등 대대적 홍보마케팅
“앞으로 남은 3개월 외래객 유치 흐름 좌우 중요한 시기”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방한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업계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김장실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1일 첫 해외지사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실상 모든 외래객 입국 규제가 해제된 데 따른 향후 홍보마케팅 방향을 논의했다. 6일 취임한 김장실 신임 사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국제관광본부장을 비롯하여 32명의 해외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1일부터 입국 후 PCR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방한객 유치 호조건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관광공사는 총력 마케팅 전개로 외래객 유치 극대화 및 조기회복 지원, 일본 대만 홍콩 등 전략시장 집중 공략, 한류 중심의 K-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해외여행 시장 선점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시장별로 다각도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선 11월2일 지자체, 관련업계 등 약 100여 명 규모로 ‘한국관광 특별판촉 유치단’을 꾸구성해 대만 현지를 찾아 B2B 상담회, 홍보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4일부터는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14개 지자체 및 기관 등 국내 업계 공동으로 56개 부스의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 단일 테마관 부스 규모로는 참가국 가운데 최대다.

이와 함께 대만 국제관광이 공식 재개되는 13일부터는 항공사, 여행사 등 34개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안심관광 특판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해외지사장 회의를 주재하는 김장실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


일본 시장 대상으로는 해외여행을 바로 떠날 수 있는 Z세대와 단기간 내 한국여행 의향이 강한 관심층을 대상으로 ‘설레는 한국’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 등 5대 OTA와 공동으로 FIT 방한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 시장을 대상으로도 국내외 약 30여 개 관광업체 등과 함께 대규모 홍보판촉 캠페인을 10월 말부터 전개한다.

해외 유력 여행업계를 초청하여 방한관광을 홍보하고 업계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12일 개막한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17개국 84명의 바이어를 초청한다. 또한 1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마트’에도 글로벌 크루즈 선사 등에서 26명이 방한한다.

항공업계와의 공동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되는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7개 저비용항공사(LCC)와 함께 지방국제공항 노선을 중심으로 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24일부터 한 달간 추진한다. 10월에 대구, 부산 등에서 개최되는 K팝 콘서트를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는 한류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11월에는 50명 규모의 구미주 럭셔리관광 전세기 방한도 계획하고 있다.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앞으로 남은 3개월이 향후 외래객 유치 흐름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방한객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의 1750만 명을 최단 기간 내 회복하고, 한국관광이 대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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