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보다 추억, 스포츠대회 엄지 척!”

입력 2022-10-13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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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앞서 단합과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동방고 배구부들. 사진제공 김혜정(동방고 체육교사)

한달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구.축구 등 참가…탁구는 대전 1등
“졌지만 큰 의미” “또 열렸으면” 호응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2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대전에서 “운동을 좀 한다”는 소리를 듣는 학생들에게는 반가울 법한 소식이었다. 올해도 대전광역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열렸다. 이에 동방고등학교 학생들 또한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전시체육회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기본적으로 축구, 농구, 배구 등의 인기 구기종목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플로어볼, 킨볼 등 다소 낯선 종목의 경기도 있다. 대회기간은 9월 5일부터 10월 3일까지 약 한 달이었다.

동방고 남학생들은 배구, 탁구, 축구에 참가했다. 여학생은 풋살이었다. 축구는 예선에서 탈락했고, 배구는 준결승에서 패해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약간은 아쉬운 마음이 들 무렵 탁구에서 시원한 소식이 들려왔다. ‘대전 1등’을 차지한 것이다.

동방고 대표 감독직을 맡은 김혜정 체육교사는 이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존감과 성취감을 키우면 성인이 된 뒤에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하지만 지나친 승부욕 때문에 과정보다는 승리라는 결과에 집착하는 경향이 때때로 보여 안타까웠다고 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 “지더라도 정말 의미 있고 값진 추억이 되는 경험이었다”며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 “이런 형태의 대회들이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학교 내에서도 이 같은 종류의 대회를 통해 더 많은 학우들과 스포츠의 즐거움을 공감하고 싶다” 등의 의견도 제법 나왔다.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경기는 주로 주말에 펼쳐졌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에 틈틈이 연습했다. 그러나 축구, 풋살 등은 참가팀이 많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평일에도 쉴 틈이 없었다. 이렇듯 이번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은 스포츠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이겼을 때의 뿌듯함을 느끼기 위해 힘껏 노력했다.

이승민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동방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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