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가을 사나이? NYY 베이더, PS 4경기서 3홈런 폭발

입력 2022-10-17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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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베이더(뉴욕 양키스)가 1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 2회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중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해리슨 베이더(28·뉴욕 양키스)가 올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베이더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에게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3차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이자 올 포스트시즌에서만 세 번째 홈런포 였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양키스는 베이더의 홈런포를 앞세워 4차전을 4-2로 승리,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지난 8월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레이드 돼 양키스맨이 된 베이더는 이적 후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트레이드 전까지 타율 0.256 5홈런 21타점 OPS 0.673을 기록했으나 양키스 이적 후에는 14경기에서 타율 0.217 9타점 OPS 0.528에 그쳤다. 홈런은 단 한 개도 치지 못했다.

해리슨 베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던 베이더가 올 가을야구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베이더는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3차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에 이어 4차전에서 또 다시 영양가 만점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포스트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타율 0.286 3홈런 4타점 OPS 1.215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걸린 최종 5차전에서 베이더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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