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일본 카지노 VIP고객 전세기 단독 운항

입력 2022-10-19 13: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1월4일 12월30일 티웨이항공편 나리타-제주 2회 왕복
아시아 카지노 고객 방문객 격리 마카오 대신 한국 주목
11월11일부터 제주-오사카 직항 운항도 재개 특수 기대
도심형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가 일본 카지노 VIP고객을 위한 단독 전세기를 운항한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11월4일과 12월30일 2회에 걸쳐 일본 도쿄(나리타)와 제주 직항노선을 잇는 카지노 전용 단독 왕복 전세기(티웨이항공, 각 189석)를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카지노 고객이 소형 전세기를 통해 20~30명 규모로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일본 카지노 VIP들이 국적항공사의 전용 대형 전세기로 찾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아시아의 대표적인 카지노 여행지였던 마카오가 중국의 엄격한 방문자 격리 조치로 인해 매력이 떨어지면서 대체 지역으로 한국이 떠오르는 시장 흐름에 맞춘 운영이다. 실제로 6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 매출은 5월 80억원에서 6월 86억원, 7월 130억원, 8월 171억원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도 5월 3701명에서 8월 2만6482명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가 일본 카지노 고객 전세기를 운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신청자가 늘어나 당초 왕복 1회였던 일정을 2회로 증편했다. 이에 앞서 9월29일에는 160여 명의 일본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39명의 일본 카지노 VIP들이 드림타워에서 2박3일간 머물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카지노 전용 전세기 독자 운항에 이어 11일부터 제주-오사카 직항노선도 재개되면 일본 특수가 더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주드림타워의 외국인 전용 드림타워 카지노는 147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89대, 전자테이블게임 70대, ETG 마스터테이블 8대 등 총 414대의 게임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