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필라델피아, ‘19승 차이’ → WS 역대 두 번째

입력 2022-10-25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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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최다승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벌이는 월드시리즈. 이는 역대 두 번째의 기록에 해당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팀이 결정된 뒤, 양 팀의 정규시즌 승리 차이가 19승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최고는 1906년 시카고 컵스 116승과 시카고 화이트삭스 93승이다. 무려 23승 차이.

하지만 단기전에서 정규시즌 성적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은 100년 전에도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며, 106승 56패 승률 0.654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의 유일한 100승 팀이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감독 경질 등의 악재 속에서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87승 75패 승률 0.537로 와일드카드 3위 막차를 탔다.

메이저리그가 162경기 체제를 갖춘 뒤,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90승 미만의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더러 있었다.

지난 1987년 미네소타 트윈스, 2000년 뉴욕 양키스,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1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그 주인공이다.

즉 전력의 차이가 곧 월드시리즈 우승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필라델피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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