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 TOP 50’ 손흥민, 월드컵 선수 랭킹 13위

입력 2022-11-17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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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부상 투혼을 준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30)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TOP 50'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월드컵 출전 선수 TOP 50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 명단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의 37위보다 무려 24계단 상승한 것. 손흥민은 두 대회 사이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까지 올랐다.

또 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물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TOP 50에 이름을 올린 것. 손흥민의 위상을 짐작케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한국은 최근 많은 선수를 키웠지만, 슈퍼스타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남기고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많은 한국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힘든 상대와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선 손흥민이 반드시 최상의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SPN은 그동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출전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37위에 올랐다.

손흥민을 제외한 한국 선수는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도 아쉽게 '톱50'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 명단에서 1위는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차지했고, 2위에는 역시 프랑스 공격을 이끄는 카림 벤제마가 올랐다.

또 3위는 벨기에 중원을 지배하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4위는 대관식을 준비하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다.

한국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게 될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손흥민보다 한 계단이 낮은 14위에 올랐다.

또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에서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16위, 주앙 칸셀루가 17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3위 후벵 디아스가 TOP 50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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