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월드컵 통산 첫 골’ 웨일스-미국, 1-1 무승부

입력 2022-11-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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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가 첫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또 64년 만에 골 맛을 봤다.

웨일스는 22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웨일스는 전반 36분 티모시 웨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7분 가레스 베일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웨일스는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며 16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반면 미국은 1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것은 미국.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웨일스를 압도했다. 웨일스는 미국의 강한 압박에 공을 걷어내기에 바빴다.

선제골은 전반 36분 나왔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전진 패스를 티모시 웨아가 쇄도하며 여유 있게 마무리 지었다.

웨아는 현재 라이베리아의 대통령이자 과거 발롱도르를 수상한 레전드 출신 조지 웨아의 아들이다. 미국 국적의 웨아는 자신의 첫 월드컵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웨일스는 후반 들어 196㎝ 장신 공격수 키퍼 무어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고, 서서히 공격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부터 미국을 몰아붙인 웨일스는 후반 37분 베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성공시켰다. 1-1 동점이 되는 순간.

티모시 웨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미국과 웨일스는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위해 공세를 취했으나,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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