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자율운항선박 해상 시험 성공

입력 2022-11-22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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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가 해상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16·17일 이틀간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해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에 대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십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를 건조하고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자율운항선은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 단비를 활용해 다양한 실증 시험을 진행해왔다. 단비는 대형 상선을 모사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으로 실제 대형 선박과 유사한 운항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 시스템 검증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시험 성공으로 로이드 선급기준 자율운항 레벨3 수준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확보된 자율운항 기술을 실선에 적용해 검증하고, 2024년 완전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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