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Z WAO가 21일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그린애플상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Mother’s Forest 프로젝트로 세계 사막화 방지 앞장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에 솔선해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은상을 받았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매년 각국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모범사례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이 상을 시상한다. ASEZ WAO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그린애플상을 수상했다. 2020년부터 연이어 그린월드상 수상과 그린월드대사 위촉의 영예도 안았다.
21일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2022 그린애플상 시상식이 열렸다.
ASEZ WAO는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단체들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Mother’s Forest 프로젝트는 ASEZ WAO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 세계에 푸른 숲을 조성해 사막화를 방지하고 지구를 생명의 터전으로 회복시키자는 취지의 활동이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로저 월렌스 그린오가니제이션 대표는 “ASEZ WAO의 환경보호활동에 또 다른 트로피를 주기 위한 자리”라며 “전 세계 청년들이 이 지구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우리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 다음 세대를 고대하고 있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축하를 보내고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ASEZ WAO는 시상식에 참석한 각계 기업과 전문가 등의 지지를 받으며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 구현에 뜻을 같이했다. 사진은 수상자인 리카르도 파브리치오 톨로스아키텍트 이사(가운데)가 지지서명으로 ASEZ WAO를 응원하는 모습.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ASEZ WAO 김용갑 사무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사막화를 방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때 더 많은 이들이 환경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며 “모든 생명이 안전하게 살아 숨쉬는 지구를 만드는 일에 청년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함께한 브래들리 로턴(23) 회원은 “ASEZ WAO 일원이라는 것에 감사하다”며 직장인 청년으로서 지구를 보호하고 지구촌 가족들의 행복을 선도하는 일에 동참한다는 데 자부심과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ASEZ WAO는 그동안 미국, 페루,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14개국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2254명이 참여했고, 6044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나무 심기는 사막화 방지에 필수적인 활동으로, 느티나무 100그루를 심었을 때 연간 이산화탄소 250t을 흡수하고 산소 180t을 방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체는 1인 1그루 나무 심기 온라인 서명운동, 유튜브 채널 운영, 오프라인 간담회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 기후변화와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세계인의 참여를 확대해왔다. 국제기구,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도 협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진취적인 활동으로 ASEZ WAO가 2020년 트리플 업적(그린월드상·그린애플상·그린월드대사)을 달성했을 때 그린오가니제이션은 이를 기념해 개발도상국 등에 1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2022 그린애플상 시상식에 참석한 스톤그룹의 사이먼 하브리지 대표가 ASEZ WAO의 활동을 격려하며 지지서명을 했다.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ASEZ WAO의 환경사랑은 다채롭다. 최근에는 전 세계 회원들이 ‘No More GPGP(플라스틱 줄이기)’와 ‘Green Earth’(거리·공원 정화), ‘Blue Ocean’(하천·바다 정화)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직장에서 절전, 절수, 절약을 실천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Green Workplace’ 프로젝트도 활발히 전개한다.
그 일환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이용하기·자전거 타기·손수건 사용하기 챌린지는 실생활 참여형 환경보호활동으로 회원뿐 아니라 직장동료, 친구, 가족들의 호응도 컸다. 단체가 7월에 개최한 환경 토크콘서트에는 국내외 각계각층 46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며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ASEZ WAO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다. 단체명에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 We Are One Family)’는 뜻이 담겨 있다. 회원들은 뜨거운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활동 등 다방면에서 봉사한다. 또한 ‘하트투하트 릴레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등도 응원한다. 지구촌 가족들을 위한 이타적인 행보로 ASEZ WAO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인도 아마드나가르시장 표창, 칠레 킬리쿠라시장 표창, 페루 우앙카요시장 결의문 등 각국에서 상을 받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