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골 논란’에 아디다스 나서 “머리에 안 닿았다”

입력 2022-11-30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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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골 논란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후배의 골을 그렇게 빼앗고 싶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골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공인구 제작사까지 나서야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는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넣지 않았다. 아디다스가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아디다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알 릴라에 내장된 ‘커넥티드 볼’ 기술을 활용해 호날두의 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공에 가해지는 외력을 측정해 포르투갈의 득점 당시 호날두가 공에 접촉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것. 아디다스는 그 어떤 외력도 없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상황은 지난 28일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전 후반 9분 나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우루과이 골문으로 들어간 것.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헤더를 위해 점프했다. 당시에는 공이 호날두의 머리에 맞고 들어간 것으로 보였다. 호날두는 ‘호우 세레머니’까지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이에 이 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에서 페르난데스로 정정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공이 자신의 머리에 닿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발표를 들은 뒤에는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한편,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하며, 2승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르투갈은 12월 3일 한국과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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