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롯데 이대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제 정말 마지막 인터뷰네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화려하게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그는 9일 열린 2022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프로 통산 개인 7번째 황금장갑을 품었다. 미디어 관계자 유효표 313표 중 292표(93.3%)를 받았다. 2022시즌 성적은 142경기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 53득점, 장타율 0.502이었다. 시상식 전부터 그의 수상은 확실시 돼 있었다.
이번 수상으로 이대호는 KBO리그에 또 하나의 진기록을 남겼다. 바로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이대호는 만 40세 5개월 18일의 나이로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이승엽이 작성한 만 39세 3개월 20일이었다.
선수로서 황혼기가 한참 지난 나이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건 이대호에게도 특별한 의미였다. 그는 수상 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나이가 많으면 (야구를) 못한다는 편견을 극복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많이 노력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이어 “40세가 돼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솔직히 시즌 막판엔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팬 분들께서 은퇴 투어 때 많이 와주셔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 스스로에게 더 강하게 채찍질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거인의 심장’이라 불린 그는 이날 시상식이 롯데 소속으로는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이대호는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롯데라는 이름을 한 번 더 언급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며 “이대호는 롯데라는 팀 덕분에 존재할 수 있는 선수였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롯데에서 행복하게 은퇴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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