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바이브 포스터. 사진제공 |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역 상권 브랜드 활성화 ‘로컬바이브’ 거점 공간 조성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31일까지 서울시가 선정한 잠재력 있는 골목 상권 5곳 △중구 장충단길 △마포구 합정 △서초구 양재천 △영등포구 선유 △구로구 버들시장에 마련된 ‘로컬바이브’를 통해 지역 상권 브랜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이번 로컬바이브는 코로나 직격타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거리두기 해제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방문을 열고 로컬브랜드를 ‘방문’하자는 핵심 메시지와 함께 각 지역의 특징을 ‘로컬바이브’ 공간에 반영했다.
특히 지역의 매력을 잘 살리고자 지역 상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협업하여 지속적인 방문객 유치와 상권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한 노력을 다양한 상권 연계 체험 및 전시, 이벤트에 담았다.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문화행사, 원데이클래스, 전시공연, 플리마켓,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지역별 컨셉과 지역 주민 및 방문객의 취향과 성향을 고려한 체험 및 행사도 진행된다.
그중 ‘살롱 in양재천’은 낮과 밤의 컨셉을 바꿔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살롱 ‘양재의 낮’, 와인과 로컬푸드 시음회, 새로운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파티 ‘양재의 밤’이 진행됐다.
‘합정 상권’에서는 ‘히든스페이스’라는 컨셉으로 상시 및 기획 전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했다. ‘장충단길 상권’에서는 골목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오랜 골목과 추억이 담긴 장충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했다. ‘선유 상권’에서는 ‘선유로운 생활’이라는 컨셉으로 상시 전시와 클래스가 운영된다. ‘오류동 버들 상권’에서는 ‘‘또들마켓’ ‘또들클래스’ 등 다양한 상시 행사 및 상권 연계 판매·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로컬바이브 관계자는 “지난 11월부터 수천 명의 방문객이 로컬바이브를 찾아주었다. 방문객들은 ‘로컬바이브의 취지도 좋고 골목 상점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하다’, ‘평소에 지나던 길의 가게인데 로컬바이브에서 보니 더욱 반가웠다’, ‘동네 상점들을 더 자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11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골목상권이 더욱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의 로컬바이브 사업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며 “향후 로컬바이브는 상권의 매력과 방문객의 성향, 최신 문화를 융합하여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고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골목상권의 새로운 발견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