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듣고 미래 설계…‘CES’ 달려간 금융그룹 회장들

‘CES 2023’ 전시장을 참관하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아래 사진 맨왼쪽)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오른쪽 두 번째). 사진제공 l 신한금융·하나금융

신한 조용병, 자체 메타버스 ‘시나몬’ 부스 방문
하나 함영주, 20명 젊은 책임자들과 전시회 참관

금융그룹 회장들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현장을 찾아 참관했다.

먼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CES 2023에서 단독 부스를 배정받은 신한은행의 자체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부스를 찾았다. 시나몬은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확장·연결해 만든 가상공간으로, 고객에게 새롭고 재밌는 경험과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 데이터와 연계가 가능한 메타버스로 경쟁력을 갖췄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아 이번 전시에 참여요청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CES 2023 참가를 통해 시나몬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디지털 선도 금융기업으로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그룹 내 관계사에서 선발한 20여 명의 젊은 책임자들과 함께 CES 2023을 참관했다. 하나금융이 투자한 에이슬립 부스를 찾는 등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과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

함 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직원들과 함께 CES 2023을 참관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차별화 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그룹의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