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필리핀 클락서 재활캠프 1개월 운영…부상자 조기 복귀 돕는다

입력 2023-01-19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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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1월 15일부터 한 달간 필리핀 클락에서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을 위한 별도의 캠프를 진행한다. 밸런스 훈련을 하고 있는 투수 박시영. 사진제공 | KT 위즈

KT 위즈가 재활 중인 선수들을 위한 미니캠프를 필리핀에 차렸다.

박철영 재활군 코치, 정경섭 재활트레이너, 박시영, 장준원, 조현우, 이정현, 전용주 등 7명이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개월간 필리핀 클락에 위치한 야구장에 머문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 5명은 모두 지난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투수 박시영은 지난해 6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내측인대 재건을 위한 수술을 받았다. 내야수 장준원은 8월 무릎 십자인대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투수 이정현도 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KT는 이들이 따뜻한 곳에서 재활하며 몸을 잘 만들어 올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필리핀에서 미니캠프를 진행하다록 지원했다.

박시영은 “구단이 재활선수들을 위해 별도의 캠프를 마련해줬는데 웨이트트레이닝시설 등 훈련여건이 좋아 만족스럽다. 날씨가 좋아 몸 상태나 재활 경과도 좋고, 컨디션 유지도 잘 되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공을 던지면서도 수월하게 재활 중이다. 이 곳에서 천천히 안정적으로 컨디션을 올려 시즌 내 복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T 위즈는 1월 15일부터 한 달간 필리핀 클락에서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을 위한 별도의 캠프를 진행한다. 웨이트 훈련중인 이정현. 사진제공 | KT 위즈


이정현은 “재활 캠프 훈련지에 야구장이 7~8면 있다. 약 10개 팀이 찾아와 훈련을 현재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여건이 좋다. 수술은 처음 받았는데 팀에서 지원을 해주며 캠프를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따뜻한 곳에서 훈련하는 것이 효과도 좋고 팔 수술한 투수들에게 더 좋은 것 같다. 현재는 캐치볼 하는 단계인데 피칭까지 할 수 있는 몸 상태 만들어서 2군 기장 캠프에 합류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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