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모모 “난 귀엽지 않아…근육체질, 복근 자신 있어” [화보]

최근 3월 영어 싱글 ‘MOONLIGHT SUNRISE’을 공개한 트와이스 모모가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2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모모는 인어공주 같은 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여신 자태를 선보이거나 핫핑크 시스루 톱 의상을 입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뽐냈다.
모모는 3월에 나올 트와이스 미니 12집에 대해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파워풀한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며 “카리스마 있는 노래에 힘이 넘치는 안무다. 제대로 보여주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했다. 모모는 “내가 잘하는 느낌에 트와이스 스타일이 들어간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 살 때부터 댄스 스튜디오에 다니며 춤을 춘 모모는 “내가 기억하는 가장 최초의 순간부터 춤을 추고 있었다”며 “우리 언니가 춤을 먼저 시작해는데, 나도 춤을 추고 싶다고 울면서까지 졸랐다더라. 춤출 때 가장 즐거웠다. 공부에도 관심이 없었고, 학교 끝나면 춤 학원 가는 게 일상이었다.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한국에 왔고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혼자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는 게 두렵지는 않았을까. 모모는 “오히려 ‘내 인생에 뭔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였다”며 “어릴 때 나는 늘 언니에게 기대고 따라다니는 아이였다. 혼자 뭔가를 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모모는 연습생 시절 ‘연습벌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혹독하게 연습에 매진했던 걸로 유명하다. 모모는 “내가 춤에 대해선 완벽주의자다. 춤에 있어서만큼은 될 때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매일매일 연습했고, 월말 평가에서 실수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화보 촬영 중 드러난 등근육에 대해 칭찬하자, 모모는 “따로 근육을 만들려고 한 운동은 아니다”며 “연습생 때 운동을 너무 힘들게 해서 지금은 그냥 즐기면서 한다. 그래도 근육이 잡혀 있는 건 유전자 때문도 있는 것 같다. 아빠는 미식축구 선수를, 엄마는 에어로빅 선생님을 하신다.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다. 가장 자신 있는 근육은 복근”이라고 이야기했다.


모모는 자신의 춤의 강점으로 “남자 댄서들이 파워풀하게 추는 춤을 나도 멋있게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롤모델인 댄서로 김혜랑 안무가, 댄서 리아킴, 저스트절크의 제이호, 그리고 스기와라 코하루를 꼽기도 했다. 모모는 “나를 귀여운 이미지로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귀엽고 애교스러운 성격은 아니고, 단호하고 털털한 면도 있다”고 밝혔다.

모모에게 춤이란 무엇일까. 모모는 “나는 춤 말고 다른 걸 할 때는 별로 자신감이 없거든요. 그런데 춤을 추면 저는 자유로워요. 자신감도 생기고요. 그런 제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트와이스 모모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