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 음반까지 욕심, 박보검 새둥지는 어디?

입력 2023-01-2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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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새 소속사를 물색하면서 그의 행보에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다시 날아오를 준비 끝낸 ‘흥행 보증수표’

YG 자회사 더블랙레이블과 접촉
빅뱅 태양 등 소속 계약여부 궁금
드라마·영화 제작사들 물밑작업
임상춘 작가 신작 본격 출연논의
‘박보검을 잡아라.’

톱스타 박보검(30)이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4월 30일 해군 만기 전역한 이후 이렇다 할 신작 소식을 전하지 않았던 그는 최근 새 소속사를 찾는 등 연기 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예계에 데뷔한 2011년 이후 영화와 드라마 출연에 전념해왔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가수로서도 대중을 만나겠다는 새로운 각오도 다지고 있다.

박보검은 이를 위해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더블랙레이블과 접촉하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그룹 원타임 출신 프로듀서인 테디가 설립한 회사로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 전소미, 자이언티, 쿠시 등 힙합 가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2016년 설립된 이후부터 최근까지 배우와 전속계약을 맺은 적은 없다. 그럼에도 박보검은 음반 작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해당 소속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그는 연기와 음악 활동을 병행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소속된 회사를 폭 넓게 찾고 있다. 박보검은 명지대 영화뮤지컬학과를 거쳐 상명대 뉴미디어음악학과 대학원에 진학할 만큼 음악에 대한 꿈을 오랫동안 키워왔다. 앞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OST를 비롯해 ‘별 보러 가자’,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 ‘올 마이 러브’ 등 여러 장의 싱글도 발매했다. 가창과 피아노 연주의 특기를 살려 2020년 8월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합격해 복무했다.

박보검이 10년 만인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나온 이후 두 달여 만에 움직이면서 방송가 안팎에서도 그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작 논의를 미뤄왔기 때문이다. 박보검이 새 회사로 자리를 옮겨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면서 많은 드라마·영화 제작사들이 때를 놓칠세라 사극, 로맨스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제안하기 위해 물밑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의 신작 ‘인생’(가제) 등 물망에 올랐던 작품들의 출연 논의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가 입대하기 전에 모두 찍어놓은 영화 ‘원더랜드’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박보검은 연예 활동과 별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전역한 직후 가장 먼저 10년간 후원해온 한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18일에는 힙합 듀오 지누션의 멤버 션, 배우 윤세아 등과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연탄 나르기 봉사에 참여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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