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의 피아노 연주 연기가 공개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극이다.
제작진은 20일 3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자신의 유능함에 한껏 취한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 모습이 담긴다. 신성한은 말투와 표정, 행동, 패션까지 범상치 않음을 보여주는 인물.
“피아노 치던 놈이 변호사 되겠다고 했을 때 비웃는 사람 참 많았거든...”이라는 대사는 신성한이 변호사가 되기까지 남다른 사연이 있음을 예고한다. 신성한이 주변 사람들 시선을 무시한 채 음대 교수직을 내려놓고 사법고시에 뛰어들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고생 끝에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신성한은 새삼 이혼에는 여러 사연이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 분)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패소 가능성이 높은데도 무언가에 이끌리듯 수임하게 되는 신성한.
또 ‘상대 변호사 박유석’이란 존재가 언급되면서 신성한의 아픈 과거가 화면을 스쳐 지나간다. 신부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신성한은 행복해 보이지만, “나는 정말 어떠한 인연도 엮이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미 너무 더럽게 엮여버렸거든 악연으로...”라며 앞으로의 상황을 암시한다.
더럽게 엮여버린 악연에 신음하는 신성한과 불륜 스캔들이란 최악의 상황에서 더욱 애틋한 모성애를 보여줄 의뢰인 이서진은 어떤 관계 흐름을 만들어갈까. 또 “그거 하려고 변호사 된 거야. 방법을 찾을 거야”라는 대사가 신성한이 어떤 사연 때문에 변호사가 됐는지에 궁금증을 더한다.
또 영상 말미에는 전직 피아니스트에서 변호사가 된 ‘아티스트 로이어’ 신성한이 피아노 연주에 심취한 모습이 담긴다. 신성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조승우는 피아노 연주 연기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조승우 아니면 볼 이유가 없어 보이는 ‘신성한, 이혼’은 3월 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