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전혜연→서한결·정우연·진주형 ‘하늘의 인연’ 출연확정 [공식]

입력 2023-03-09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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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전혜연, 서한결, 정우연, 진주형이 MBC 새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미 연출 김진형)에 출연한다.

4월 첫 방송되는 ‘하늘의 인연’은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유석은 극 중 돈과 권력이 법보다 강하다고 믿는 탐욕의 화신 강치환 역을 맡는다. 강치환은 전쟁터 같은 세상에 부딪히면서 점차 돈과 권력이 법보다 강하다고 믿게 되고 약육강식의 사회구조를 체득해 철저히 이용하며 법 위에 서겠다는 야욕을 품고 있다.

배우 전혜연은 아버지 욕망으로 버려진 딸 이해인 역을 연기한다. 어머니 희생으로 살아남은 이해인은 자애로운 양아버지와 지극정성을 쏟는 양어머니의 곁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잊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중 뜻밖의 사고로 인해 삶이 완전히 파괴되어버린다.

서한결은 연극 연출에 도전한 경영학도 하진우 역으로 분한다. 매사 자유롭고 패기 넘치는 청년이지만 눈앞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웃음마저 지워버렸던 아픈 기억을 품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미소를 돌려주고 사라진 이해인(전혜연 분)을 그리워하던 중 성인이 된 그녀를 운명처럼 재회하게 된다. 이해인을 다시 만난 하진우가 어떤 태도를 보일까. 하진우 캐릭터 변화를 표현해낼 서한결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정우연은 강치환(김유석 분)의 딸 강세나 역으로 복수전에 긴장감을 더한다. 화려하고 도발적인 매력으로 늘 화제의 중심에 선 강세나는 어릴 때부터 남매처럼 자란 하진우(서한결 분)를 마음에 품고 있다. 하지만 하진우는 여전히 이해인을 그리워하고 있는 상황. 강세나는 그토록 원하는 첫사랑 하진우 마음을 쟁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주형은 문도현 역을 통해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강치환 집안의 가사도우미의 아들로 태어나 신분의 격차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자란 문도현은 짝사랑 중인 강세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자 애쓰는 인물. 죽기 살기로 공부해 검사로 임용되지만, 그 과정에서 강치환의 도움을 받으면서 커다란 족쇄까지 얻게 된다. 이에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힌 문도현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된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지면서 비로소 드라마의 캐릭터가 완성된 느낌”이라며 “보는 분들이 순식간에 극 속에 빨려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늘의 인연’은 ‘마녀의 게임’ 후속으로 4월 중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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