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민원 대응 전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선행돼야”

입력 2023-03-26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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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교육감(왼쪽 네 번째)이 지난해 11월 30일 시교육청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민원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감 만난데이(Day)!’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교육청

적극적 민원 대응으로 집단민원 49.6% 감소
교육감과 소통해 근무환경 개선된 것 크게 작용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적극적인 민원 대응에 앞서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선제적 민원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민원사무(법정민원) 신청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총 민원 처리 건수(교육청 처리 62종 18만 7778건) ▲온라인 민원(정부24, 전자민원창구) ▲오프라인 민원(무인민원, 방문, 전화, 우편, 팩스) ▲주요 민원 키워드 등을 분석했다.

이번 분석에서 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에 처리한 21만 9740건과 대비해 14.5% 줄어든 18만 7778건의 민원을 처리했으며 특히 적극적인 민원 대응을 통해 국민신문고 집단민원이 전년 대비 49.6% 감소한 4571건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민원 감소의 배경으로 ‘교육감 만난 Day!’를 통해 하윤수 교육감이 종합민원실 직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해 근무환경 개선이 이뤄진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 ‘교육감 만난 Day!’에서 종합민원실 직원들은 ▲방문 민원인의 고성 등 특이민원 발생 시 응대 어려움 ▲장시간 통화, 폭언, 반복 전화 등 악성민원 대응의 어려움 등 근무환경에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하 교육감은 ▲비상벨, 웨어러블 카메라 설치 등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조치 실시 ▲장시간 통화·반복 전화 등으로 피로감이 느끼지 않도록 민원 담당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게시간 보장 ▲분기별 힐링 프로그램 연수 확대 실시 등 종합민원실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즉시 개선한 바 있다.

하윤수 교육감은 “직원을 보호하고 다변화하고 있는 민원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부산시민과 민원 담당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뢰받는 부산 교육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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