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출시…미 기능성 섬유 전시회서 호평

입력 2023-04-11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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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이 적용된 레깅스 제품. 사진제공|효성티앤씨

효성의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가 친환경 블랙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와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을 검은색으로 생산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명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조 공정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한 소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자, 염색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블랙 스판덱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요구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은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로 세계적인 검사, 검증, 테스트 및 인증기관인 SGS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 에코 프로덕트 마크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ESG경영을 통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인증이다.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이다.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고, 원단을 늘릴 시 스판덱스가 희끗희끗 보이는 문제까지 해결함으로써 일반 스판덱스보다 진하고 고급스러운 검은색을 띄는 것이 장점이다. 효성의 기존 스판덱스와 같이 우수한 신축성 및 회복력을 가지고 있어 스포츠 및 애슬레져 웨어, 란제리 등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효성티앤씨 김치형 대표이사는 “효성은 그동안 리젠코리아, 리젠오션 나일론, 크레오라 리젠 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개발에 글로벌 친환경 섬유 메이커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4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기능섬 섬유 전시회인 ‘FFF’에 참가해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처음으로 선보여, 지속가능성은 물론 기능성까지 인정받으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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