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김수진 1938년 존재감, 이동욱·김소연 못지않네 (구미호뎐1938)

입력 2023-04-28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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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에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온다.

‘구미호뎐1938’ 제작진은 28일 압도적 존재감의 신스틸러들을 공개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한층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확장된 스케일, 다채로운 설화 속 캐릭터들을 장착하고 3년 만에 귀환한다.

그런 가운데 지난 시즌에 이어 컴백한 반가운 캐릭터들과 신선한 뉴페이스가 등장한다. 먼저 황희는 앞선 시즌에 이어 백두대간 시절부터 이연의 충신 노릇을 해온 토종 여우 ‘구신주’로 활약한다. 어쩌다 보니 이연과 함께 1938년에 불시착하게 됐던 그는 다시 눈을 떴을 때 낯선 곳에 홀로 남은 막막한 상황과 마주한다. ‘구미호뎐1938’의 짠내와 웃음을 담당할 구신주의 ‘이연 찾아 삼만리’가 어떻게 그려질지, 또 새롭게 만나볼 1938년의 그는 어떤 모습일까.
김용지는 정체를 감춘 독립운동가 ‘선우은호’로 변신한다. 선우일보 기자인 그는 온갖 사건 사고의 목격자이자 당사자가 되어 이연 일행과 얽히게 된다. 지난 시즌의 ‘기유리’와는 다른 인물이지만, 어째서인지 꼭 빼닮은 외모를 지닌 탓에 구신주의 엄호를 받게 된다. 토착신들에게 둘러싸인 유일한 ‘인간’으로서 그가 그려갈 자신만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쏠린다.

이번에도 내세출입국관리사무소의 주인 ‘탈의파’는 김정난이 맡았다. 염라대왕의 누이인 탈의파는 이연과도 각별한 인연으로 얽힌 인물. 또한 이연을 1938년으로 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안길강 역시 탈의파의 남편인 ‘현의옹’으로서의 활약을 이어간다. 1938년에도 한결같은 공처가인 그이지만, 인간사에 함부로 개입하지 말라는 아내의 경고까지도 뒤로한 채 독립운동을 지원하기에 이른다고. 극의 몰입감을 책임질 두 사람 열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수진은 새롭게 합류한다. 그는 경성 한복판에 자리한 ‘오복양품점’의 주인 ‘복혜자’로 분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운다. 사실 그의 진짜 정체는 조선의 요괴 ‘우렁각시’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펼친다. 여기에 현대에서 불시착한 이연의 새 조력자로도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배우들인 만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은 기대 그 이상이다. 판타지에 흡인력을 배가하는 키플레이어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라며 “1938년에 불시착한 이연과 어떻게 엮일지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구미호뎐1938’은 ‘판도라:조작된 낙원’ 후속으로 5월 6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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