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싱글벙글쇼'에 출연해 익명가왕 과천 땅부자로 활약했다.
17일 방송된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 (이하 '싱글벙글쇼')에서는 '익명가왕' 코너가 진행됐다.
먼저 3일에 진행된 이 코너에서 현진우는 익명의 가수 '과천 땅부자'로 출연해 '안돼요 안돼'와 '영영' 두 곡을 라이브로 선사했다. 라이브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과천 땅부자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추측하는 한편 '음과 박자가 완벽하다', '고수가 나타났다'며 감탄하는 청취자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의 노래에 대한 점수는 각각 97점, 93점으로 도합 190점을 받으며 높은 점수에 안착했다. 이어 청취자 투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두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된 그는 '안동역에서', '당신의 눈물'을 3주차 대결에서는 '무정부르스',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부르며 완벽한 가창력을 뽐냈다.
아쉽게 3주차에서 탈락하게 된 그의 정체는 현진우. 그는 "후배들과 경연하며 긴장도했고 또 한편으론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젊음을 공유해 흐뭇했습니다. 우승한 후배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처럼 노력과 실력을 겸비해 가요계의 보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히트곡 '나의 영토'로 또 한 번 라이브를 선사하며 청취자들의 귀를 홀렸다.
현진우는 오는 28일 열리는 '2023 드림콘서트 트롯'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