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인생 첫 댄스 챌린지…(여자)아이들 “개성있다” (더 시즌즈)[TV종합]

[사진 =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방송 화면 캡처]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다채로운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21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가수 김필, 박재정, (여자)아이들, 이무진, 밴드 설(SURL)이 출연했다.

이날 최정훈은 “1화 방송 후 모두 저에게 ‘긴장 많이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관객 분들의 리액션이 방송을 잘 살려주신 것 같다. 오늘도 잘 부탁드린다”며 첫 번째 게스트 박재정과 김필을 소개했다. 오래된 절친 사이인 박재정과 김필은 ‘안아줘’ 무대에서 아이콘택트를 하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음색뿐만 아니라 입담까지 갖춘 박재정과 김필에 최정훈은 “2회 만에 구세주를 만난 것 같다. 말이 많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필은 ‘가요계의 손석구’라는 타이틀에 대해 “날 추앙해요”, “너 납치된 거야”라는 대사를 즉석에서 소화해 현장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높은 고음으로 입소문을 탄 박재정의 신곡 ‘헤어지자 말해요’ 가창 챌린지에 김필과 최정훈이 참여하며 탄탄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귀호강 타임’을 선사했다.

이어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걸그룹 최초로 (여자)아이들이 등장했다. 최정훈은 음악 방송 ‘대선배’ 미연과 2MC로 즉석에서 호흡을 맞췄고 미연의 조언을 받아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상큼한 멘트와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최정훈은 “한바탕 뭔가 휘몰아치고 가면 손이 떨리는데,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솔직한 소감을 남겼다.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성 넘치는 매력을 드러낸 (여자)아이들은 신곡 ‘퀸카(Queencard)’를 소개했다. 최정훈은 챌린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트월킹에 무너지고 말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댄스 챌린지를 한 최정훈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당당한 트월킹으로 박수를 이끌어냈고 (여자)아이들로부터 “개성있다”는 칭찬을 받았다.

가수 이무진도 신곡 ‘잠깐 시간 될까’를 들고 ‘밤의 공원’ 산책에 합류했다. 이무진은 먼저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밴드 버전 라이브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무진은 최정훈과 함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듀엣 호흡을 맞췄던 당시, 신발을 날린 것에 대해 “원래는 계획에 있던 건데 그냥 날뛰는 사람처럼 보여서 슬펐다”고 뒤늦은 비하인드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무진과 최정훈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 듀엣으로 황홀한 라이브를 선사했고 ‘신호등’ 무대까지 함께하며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밴드 SURL(설)이 장식했다. ‘Dry Flower’ 무대로 인사를 전한 설은 밴드명 검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에 최정훈은 “잔나비도 잔나비걸상버섯을 이기는데 4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정훈은 “대한민국에 멋진 밴드 분들이 많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고 설은 앙코르 무대까지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을 기립하게 만들었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오는 6월 2일부터 금요일 오후 10시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