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 캡처
이장우는 지난 21일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존박과 함께 이탈리아 나폴리를 겨냥한 장사 도전을 이어갔다.
장사가 끝나고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가 백반집에 찾아오자 ‘백반져스’는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전부터 김민재 선수의 방문을 간절히 바라 왔던 이장우는 김민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너무 팬입니다”라고 수줍게 말을 건넸다. 이어진 식사 시간에도 “월드컵 때도 기대를 얼마나 했는데”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매출을 확인한 이장우는 951유로라는 엄청난 수치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 매출현황표에서도 2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감탄했다. 오픈 전 직원들과의 식사에서 백종원이 매출 1위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자 이장우는 신메뉴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또 한 번 ‘먹PD’로 변신해 백종원 국수 먹방 영상을 촬영하는 등 심기일전했다.
전날 방문한 기자가 쓴 기사로 인해 가게 앞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대기표가 생겨 웨이팅이 길어지자 수 셰프이자 컨트롤 타워인 이장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폭풍 같은 러시가 지나고 재정비 타임이 되자 이장우는 매장과 주방의 상태를 살피고 빠른 속도로 설거지를 하며 음식을 담을 그릇부터 준비했다.
또 허둥대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틈틈이 모자란 음식을 조리하는 등 바쁜 상황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로 변신했다. 그 결과 가게 전체가 혼란을 겪고 홀과 서브 주방이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동안에도 백종원과 호흡을 맞추며 메인 주방만은 완벽히 관리해냈다.
이장우는 극도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유리가 실수를 해 시무룩해하자 다가와서 가볍게 위로하며 ‘감정 컨트롤 타워’의 역할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채식 메뉴 주문이 들어오자 쟁반에 그릇을 세팅하는 유리가 헷갈리지 않게 계속해서 채식 메뉴의 위치를 짚어주며 함께 도와주는 든든한 ‘수 셰프’의 임무를 완수했다.
이장우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